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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의 군주(2) > [강철 가시나무 숲]
아이템 등급 : B+ 실시간파워볼

특수 효과 : 태양 빛을 받으면 금속화.
재사용 대기시간 : 없음.
특징 : 웬만한 무기의 날보다도 날카로움.
“미친······.”
환장 하겠네 진짜. 장난 하냐? 이게 대체 뭐냐고.
분명 어제 밤에도 윌슨과 함께 숲의 가시나무들을 면밀히 관찰했었다.
다만 나무가 워낙 크고, 또 어두운 밤이라 그런지 관찰 효과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냥 몇 종류의 괴물들이 서식하는 평범한 숲이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근데 이제 와서 보니 젠장. 완전히 낚였다.
숲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들이 빛을 반사하는 예리한 날붙이로 변모해있다.
이 정도면 차라리 한밤중에 공략하는 편이 더 나았을 정도잖아? 아니, 그 정도는 아닌가?
미치겠네? 어쩌지? 정말로 여기 들어가도 되나?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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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파워볼사이트
초조함을 가라앉히려고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봤다.
윌슨 없이는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내가 한밤중에 C+등급 야행성 괴물들과 전투를 벌인다?
위험할거다, 엄청나게. 맨 처음에 시련에 들어설 때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강해졌지만, 그래도 인간인 이상 시력에 의존하지 않고는 승산이 낮다. 불가능.
자, 그렇다면 이번에는 반대의 경우를 상정해보자.
모든 것이 환하게 보이는 대낮이지만 주변에 모두 칼날인 위험천만한 숲.
심지어 야행성 몬스터들은 잠에 취해있다. 가능. 그래, 일단 그렇게 생각해보면 확실히 낮에 움직이는 게 맞는 것 같긴 하다. 인정. 계산은 어긋났지만 밤보다는 낮이 더 안전하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뭐.’ [황혼에 잠드는 고룡 : 파이팅! 당신이라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꺼지지 않는 불의 신봉자 : 뭐죠?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겁니까? 아무나 설명 좀.] [달을 삼킨 살육자 :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데 뭘 그리 망설이나? 정말이지 한심하군.] [길 잃은 헤일로의 별 : 대박ㅋㅋㅋㅋㅋ 우리 특이점 이제 어떡할래?] 남이 고통 받는 게 그렇게 재밌냐? 그렇게 재밌어?
하긴 꿀잼이니까 나를 지켜보고 있겠지. 그래도 7계층까지 올라오면서 느낀 게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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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성좌라 불리는 기묘한 존재들이 나에게 눈곱만큼의 악의조차 지니고 있지 않다는 점.
맞다. 얘들은 원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기본적으론 나를 응원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또한 이 특이점 플레이어가 되는 것에는 명확한 장점이 있다.
이 녀석들이 사람을 후원한답시고 툭툭 던져대는 ‘라이프(Life)’라 불리는 것.
알고 보니 이것이 생명체의 본질, 한마디로 육체적인 수명을 그대로 증가시켜 준다고 한다.
모든 생명체가 당연히 지니고 있는 피지컬적인 부분의 수명을.

‘여전히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응? 그럼 라이프를 얻어도 당장은 의미가 없지 않냐고?
어차피 시련 공략에 실패하면 천수를 누리기전에 뒈져버리는 거 아니냐고? 맞다.
하지만 라이프는 ‘은하 스트리밍’파워볼게임 의 ‘아이템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라이프를 지불하면 고성능의 아이템도 구매가 가능하단다.
다만 아이템 상점의 이용 제한 조건은 특이점 레벨 5.
하지만 현재의 나는 아직까지 특이점 플레이어 레벨이 3에 불과한 상태.
고로, 아이템 상점의 이용에 관한 상세한 부분의 정보까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사실 이것도 전부 은하 스트리밍 홈페이지의 고객지원센터 매뉴얼에서 읽은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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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생각이나 할 때가 아닌데.’ 잡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강철 가시나무 숲을 응시했다.
일단은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좋건 싫건 간에 이 지옥 같은 곳에 입장할 수밖에 없겠지.
실제로 이러고 있는 와중에도 남은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제 3계층의 월록 창고에서 얻은 <축복받은 요정의 방패>를 꺼내들었다.
방패 끄트머리를 식물의 날에다 살짝 가져다 대어보았다.
오! 다행히도 방패는 베이지 않는다. 그럼 다른 건? 이번에는 건틀렛과 가죽 방어구를 가져다대고 문질러보았다. 날을 따라 살짝 움직이자 마치 두부처럼 부드럽게 잘려나간다.
소름이 돋는다. 젠장. 역시 단순 방어구로는 몸을 지킬 수 없다는 소린데.
‘아 몰라 몰라. 걍 들어가.’ [길 잃은 헤일로의 별 : 워? ㅋㅋㅋ 거길 그냥 들어간다고?] [달을 삼킨 살육자 : 흥, 그래도 사내새끼라 그런지 제법 배짱은 있구나.] [꺼지지 않는 불의 신봉자 : 지켜보는 특이점 분이 사망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심하십시오.] [황혼에 잠드는 고룡 :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침착하게, 최대한 침착하게 가요.] 형 지금 엄청 심란하거든?
똥줄이 바짝바짝 타는 기분이거든?
그러니까 제발 좀 닥치고 있어줘.
특히 달을 삼킨 살육자, 너 임마.

강철 부엉이와 강철 고슴도치에 관한 건엔트리파워볼 도감에서 본 적이 있다.
둘 다 지독할 정도로 야행성이라, 밝을 땐 가까이 있는 사물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단다.
즉, 칼날만 조심하면 된다. 칼날을 피해 조용히 움직이면서 가시나무 숲의 공작을 찾자.
어차피 놈만 처치하면 만사 오케이, 공략 완료니까.
‘이런 쓰벌. 언제 베였지?’ 앞으로 전진한지 3분도 지나지 않아 오른팔에 가느다란 혈선이 생겼다.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근처에 위치한 이파리에 베인 모양인데.
이거 진짜 난이도 실화냐. 재수 없어서 돌부리나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면 그 순간 곧바로 요단강 건너가는 거 아냐? 날카로워서 고통 없이 저승으로 갈 수 있겠네.
‘차라리 싸우다 죽게 해 줘.’ 방패를 치켜들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데 피가 말랐다.
조심스럽게 행동하는데도 불구하고, 칼날에 베이는 부위가 계속해서 늘어난다.
애당초 레벨 2짜리 <공포 내성>이 없었다면? 숲에 들어올 엄두조차도 내지 못했을 것 같다.
만약 살아서 7계층 공략에 성공하면 나중에 이 동네 나뭇가지 좀 챙겨가야지.
‘젠장, 여긴 어디? 난 누구?’ 심장이 시끄럽게 뛰지만 본능을 외면하며 전진했다.
숲의 지형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비교적 나무가 적은 장소를 몇 군데나 체크해두었다.
그나저나 가시나무 숲의 공작이라는 놈은 어디 있지? 이런 방식으로 찾아낼 수는 있는 건가?
아무래도 단서가 될 만한 결정적인 힌트를 찾아야 할 것 같은데.
‘근데 공작이 대체 무슨 공작이지?’ 설마 그 꼬리 깃털이 커다랗고 알록달록한 새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유럽? 중세 시대의 귀족 같은 거? 남작, 백작, 후작 뭐 그런 종류의 공작인가?
모르겠다. 10분 정도를 계속해서 안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사물들을 유심하게 관찰······ 어?
커다란 강철 가시나무 근처에 바닥에 금속 파편 비슷한 게 잔뜩 떨어져 있다.

아니, 금속이 아니다. EOS파워볼
강철 부엉이 깃털이었다.
그것도 거의 사람만한 깃털.
다시 보니 가시들도 있다.
[강철 부엉이의 깃털] 아이템 등급 : D-
재사용 대기시간 : 없음.
특징 : 강철처럼 단단하다.
[강철 고슴도치의 가시] 아이템 등급 : D-
재사용 대기시간 : 없음.
특징 : 송곳처럼 뾰족하다.
‘여기서 치고 박고 싸운 건가?’ 관찰창의 내용을 본 순간 제법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
곧바로 강철 부엉이 깃털을 하나를 주워든 후, 주변의 칼날에다 강하게 문질러보았다.
오, 뭐야? 괜찮잖아? 표면이 약간 긁히긴 했지만 놀랍게도 통째로 잘려나가거나 하진 않는다.
이러니까 몬스터들이 이 더럽게 살벌한 칼날 숲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모양이다.
‘이러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금속 깃털들을 대충 엮은 다음에 몸의 여기저기에 걸쳤다.
생각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지긴 한데 괜찮을 거다. 발전된 지금의 근력과 체력이라면.
살점이 뭉텅이로 잘려나가는 것보단 낫잖아? 그렇게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숲 속을 나아갔다.
야행성 괴물들은 전부 수면 상태에 들어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후. 불행 중 다행이지.” 숲의 지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
위협적인 칼날들을 피해서 바위를 넘고, 계곡을 지나고, 또다시 언덕을 넘었다.
원시의 것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나무와 거기에 뚫려있는 구멍. 숲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내 몸통보다 몇 배는 더 큰 땅굴들. 틀림없었다. 여기가 괴물 놈들의 둥지······ “어?”

몇 시간이 지나고 태양이 머리 로투스바카라 꼭대기에 온 그 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으로 거대한 땅굴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한 소름끼치는 냉기가 안쪽 편에서 뿜어져 나온다. 땅굴 바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뼛조각 같은 것이 수북하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미친.
‘이거 괴물들 뼈 아닌가?’ 부엉이와 고슴도치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뼈의 산, 누가 봐도 전부 이 땅굴 속의 존재에게 살해당한 그림이다.
설마 다른 보스급 몬스터? 아니면 동족상잔? 조용히 뼈 무덤 근처를 파헤쳐보았다.
아니, 단순히 죽인 게 아닌 것 같다. 먹어치우고 여기에 버린 것 같다.
‘뭐지? 안으로 들어가 봐야하나?’ [길 잃은 헤일로의 별 : 오! 드디어 전투야? 보스급 몬스터 등장?] [달을 삼킨 살육자 : 슬슬 지겨워지려던 참인데. 잘 됐군.] [꺼지지 않는 불의 신봉자가 당신에게 ‘Life 10일’ 치를 후원합니다.] [황혼에 잠드는 고룡이 당신에게 ‘Life 20일’ 치를 후원합니다.] 곧바로 꾸준히 갈고 닦은 <예민한 후각 Lv.4>를 발동시켰다.
정면에 보이는 땅굴 속에서 시체 썩는 역한 냄새가 진하게 풍겨져 나온다.
크기만 좀 거대할 뿐이지, 일단 겉보기엔 다른 땅굴과 마찬가지로 강철 고슴도치 둥지인데.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주변을 살피며 안으로 들어섰······ -웬 놈이냐.
심상을 흐트러뜨리는 거칠고 섬뜩한 음성.
귀기(鬼氣) 섞인 중후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발이 잔뜩 얼어붙었다.
어둠속에서 형형한 붉은색의 안광 두 개가 빛을 뿜어낸다. 윌슨이 둥실둥실 빛을 비추니, 은빛 머리카락이 산발이나 다름없는 딱딱한 인상의 중년 남자 하나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심판관 드레인]
위험 등급 : S+
특징 : 이계의 군주.
암 속성, 영혼 흡수.
이계의 군주(2) 끝.
-by 서필(徐筆)
< 이계의 군주(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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